나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독학 기간이 길었던터라 하나 익히는데에 (특히 포인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했고, 어떤게 좋은지 나쁜지를 대부분 경험으로써 느껴왔다. 최초 설계에 구현을 어떻게든 맞추는 일도 해보고, 설계가 존재하지 않는 run and fix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프로토타입을 많이 만들어놓고 베스트한걸 고르기도 해봤다. 다양한 방법을 경험하던중 안좋은 습관 하나가 붙었다.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다보니 정리의 습관이 부족해 졌단 것이다. 내가 감당하기에 힘들만큼 버겁고, 많은 일이 주어지긴했지만, 그런 것들은 결국엔 다 핑계고 조급한 맘이 문제였다. 메모의 기술에 대한 서평에서 내가 메모를 기록과 증빙의 용도로 사용한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으로도 많이 ..
어느 날 문득, '좋은 프로그래머'란 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떠올린 좋은 프로그래머를 분류 해보자면 '실력은 보통이지만 같이 일하기 좋은 프로그래머', '굉장히 능력이 뛰어난 슈퍼 프로그래머', '매우 꼼꼼해서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 프로그래머' 정도로 나뉘어졌다. 생각해보니 나는 어떤 부류에도 포함이 되지 않았다.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 좋은 코드와 개발 방향에 대한 의지가 너무 강해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지도 못했고, 슈퍼 프로그래머도 아니며, 실수 빈도도 낮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워지고 있었다. 슈퍼 프로그래머는 타고 나는 것이니 패스하고 나머지 두개를 생각해봤다. 내가 같이 일하기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려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
사실 누구나 단점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장점이 남이보기엔 단점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수가 단점이라고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뭐, 물리적인 단점이야 어떻게 할 수 있겠냐만은...) 다수가 말한다면 그 단점은 컴플렉스나, 민감한 사항이 아닌, 고쳐야하는 단점이 된다. 단점 고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그 단점이 왜 생긴 것인지 부터가 될 것이다. 단점이란 문제해결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점을 극복하는 과정은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단점을 통해 피해를 보는게 내 자신이 된다고 생각하면, 고치려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결국은 고칠수 있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치려는 다짐과, 그 것을 지키려는 노력이다. 문제..
요새야 책으로 정보를 많이 접하고, 가급적이면 검색보다 책을 애용하는 편이지만, 아마추어 시절에는 책보다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얻어왔다. 인터넷과 PC통신 동호회, 홈페이지 등 워낙 좋은 내용이 나와있는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러 곳에서 얻은 정보를 정리해가며 공부하는 경우도 많았고, 책이 워낙 비싸기도 해서 많이 사보기도 뭐했기도 했다. 그러던 내가 2003년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IT 교양서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 시리즈 등을 보기 시작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본 책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겁게 보았던 것이 바로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이라는 책이었다. 사실 내 마인드가 워낙 게임 개발에 치중되어있어, '구현만 되면, 코드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컸다. 아마추어 게임의 특..
Q. 몇살 때 프로그래밍을 처음했나요? A. 초등학교 6학년 겨울에 시작했다. Q. 프로그래밍을 어떻해 하게 되었나요? 게임 만들자고 친구가 말해서, 그림은 못그리고, 기획은 그 당시엔 너무 막막해서 시작했다. Q. 무엇이 첫번째 언어입니까? C언어 Q.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후로 어떤 언어들을 사용해봤습니까? C언어, C++,펄, 어셈블리, PHP. Q. 첫 번째 직업적 실패는 무엇이었나요? 아직 실패한적 없다. Q.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과거에 알았더라도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을까요? 물론이지! 나는 이 직업 말고 다른 직업은 생각치 않는다. 다른 일도 잠깐씩 해보긴했는데 다 지루하고, 적성에 안맞았었기 때문이다. Q. 이 직업을 하면서 배운 것들 중에 신참 개발자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
현재 윈도우 게임 서버를 만드는 중이다보니 윈도우, MSSQL, MS Visual Studio 에 관심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관심대상은 역시나 Visual C++. 나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고,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언어가 C와 C++이기에 펄, 어셈블리와 같은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언어들 보다도 애착이 가는 언어다. 사실 툴만들 때에는 MFC를 사용해왔고, 사용하고 있지만...Native API나, C 표준 라이브러리, C++ 표준 라이브러리를 더 좋아하고 더 자주 사용하기에 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죄송한 이야기지만, 김광태씨의 MFC 9.0 소개보다, 신경준씨의 디버깅 노하우 및 Crash Dump 분석을 듣기 위해 갔던게 사실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혁..
내 또래 남자 아이들중 안그런 아이들이 몇이나 있었겠냐만은, 나 역시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인 6살때 친척형 손잡고 오락실에 간 이후로, 내 인생에서 게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 큰 위치를 차지해 버렸다. 처음 오락실에서 했던 게임은 속칭 탱크라 불리는 배틀시티였다. 나의 첫 게임 배틀 시티. 당시 내가 살던 동내 오락실에는 이 게임만 3대가 있었다. 중앙 하단에 위치한 독수리를 지키며 다른 탱크들을 제압하는 것이 목적인 이 게임은, 생각보다 재밌다. 중간 중간 빨간색으로 번쩍이는 탱크를 없앴때는 아이템이 생성되는데, 방어막, 독수리 보호, 미사일 발사 속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단순히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도 신경을 써야하고, 독수리를 내가 파..
지난 달에 응모했던 Yes24의 Beautiful Code 서평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이 책을 보고 싶은 이유는 뛰어난 프로그래머들이 꼽는 아름다운 코드의 기준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제 자신이 작성해온 코드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코드가 무엇일까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서 였습니다. 요새 읽고 있는 '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많은 걸 느끼고 깨닳게 해주었는데, 이 책도 그렇게 많은 걸 느낄 계기가 될 수 있단 생각이 들어 리뷰 이벤트 당첨이 좋은 기회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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