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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조엘의 이야기는 특별했습니다.
능률을 높이기 위한 복잡한 절차대신, 마인드와 작은 행동으로 그것들을 대신했습니다.
방법론을 쉽사리 적용시키기 힘든 초보 프로그래머인 저에게도 조엘의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적용시킬수 있는 것들이었기에 더더욱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 일정 예측이란, 예측 자체에 부담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예측과 실제 소요시간과의 오차를 줄여가는 과정이라는 얘기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두고 두고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여러 챕터로 이어지며 큰 비중으로 설명한, 손쉬운 기능 명세 작성법 입니다.
제가 지인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책 추천을 요청받으면 꼭 권해드리는 서적이 몇권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인데요, 조엘씨도 바로 그 책에서 얘기하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들 중 한 분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조엘의 이야기가 모두 정답이진 않겠지만 조엘의 경험과 통찰력에서 나온 이야기 들은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이야기들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임백준씨의 저서들 이외에 IT 관련 서적중 가장 즐겁고, 빠르게 읽은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대체 뭐가 문제야는 IT 서적이라 보기 애매하므로 패스~)
한국어판에만 있는 유쾌한 보너스는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재밌는 내용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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